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름이 지난 제주도 해수욕장. 언제까지 해수욕이 가능할까?

by 둠두미 2017. 9. 19.





제주도는 언제가도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저는 대략 10년 전부터 출장 및 여행 등 이런저런 이유로 일년에 최소 1~2번 이상은 제주도에 가게 되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릴것 없이 가게 되었는데 갈때마다 새롭고 좋은 곳이 많이 놀라곤 합니다.

 

 

제주도는 사계절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겠지만, 주로 여름휴가에 많이들 가실겁니다. 그런데 막상 가면 사람도 너무 많거니와 안그래도 비싼 물가가 더 올라 있기도 하고 살인적인 더위에 움직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 어느날 라디오에서 여행작가분인가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제주도는 다른 곳과 달리 해수 온도가 한 텀 늦게 상승한다고... 그래서 보통 한여름이 지나도 바닷물 온도는 아직 식지 않아 따뜻한 상태라 9월까지는 해수욕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예전에 한여름에 갔다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고생했던 기억이 있기도 했고, 그 여행작가의 말이 떠오르기도 했고, 와이프 생일이기도 했고... 겸사겸사 9월 2째주에 제주도에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해변(우도 제외)은 협재해수욕장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매일 해변을 갔고 협재해수욕장에서 2일, 함덕해수욕장에서 1일을 놀았습니다.

 

_____

 

 

 


 

 

 

일단 결과부터 말씀 드리면 정말 물이 따뜻합니다. 일부 차가운 곳도 있긴 하지만 부분이고 전체적으로 여름에 야외수영장 들어온 느낌 정도입니다.

 

전혀 물놀이에 지장이 없을 정도이며, 실제 바닷가에 빠져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좀 있습니다.

 

협재 해수욕장은 8월 31일 마감하여 안전요원 등 보호조치를 할 수 없으니 해수욕하지 말라고 연신 방송을 해 대서 적극적으로 바다에 들어가 노는 사람들은 없지만, 아이부터 어른까지 발 담그고 노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당연히 하지 말라는데 뛰어 들어 노는 사람들도 꽤 있고요.

 

여름보다는 당연히 덜하지만 주차장은 만차라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즐깁니다.

 

 

 

함덕 해수욕장은 수많은 리조트와 호텔들이 있어 그런지... 해수욕을 제제하는 행위는 하지 않더라고요...

 

이곳은 정말 자유롭게 사람들이 바다에 들어가 놉니다. 비키니 외국인들도 꽤 있고요.

 

 

직접 체험해 보니 제주 바다를 즐기려면 한여름 보다는 9월을 노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되도록 9월 중순 이전)

 

성수기가 지나 전체적인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사람도 많지도 적지도 않아 딱 적당하고, 날씨도 여름 못지 않게 살짝 더운 편이고....

 

빡빡한 8월 보다는 9월의 제주 바다를 느껴 보는건 어떨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