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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이것 저것 서평

완벽한 공부법 - 모든 공부의 최고의 지침서

by 둠두미 2017. 9. 28.




저자: 고영성, 신영준


완벽한 공부법

모든 공부의 최고의 지침서



기본적으로 뜬구름 잡는 식의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있을 법 하게, 그럴듯 하게, 장황하게 설명은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라... 라고 말하지 못하고 알아서 고민해라... 라는 식의 책들을 많이 보아 왔다.


물론, 현실에는 답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 많아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최소한의 가이드나 이런 상황이라면 이렇게 하라... 라는 식의 뉘앙스라도 풍겨주는 책이 좋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내 정서에 딱 들어 맞는 책이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안내해 준다.


지적 호기심에 항상 목말라 있긴 하지만, 구체적 성과를 잘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인 것 같다.


잊지 않기 위해 나에게 딱 필요한 제 3장 [기억] 편에 있는 한 대목을 나의 생각과 함께 정리해  본다.



암기는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 중의 한 부분이다.


공부에 있어 기억력을 높이는 기억전략 4가지.


1. 시험 효과

시험을 자주 보고 보고 난 후에는 오답노트를 정리하라. 기억력이 14% 정도 상승이 된다.


시험을 보는 것과 보지 않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단순 암기식 문제풀이에 대해 회의적이어서 스토리나 추론형 문제로 전향하는 과정에 있다. 물론, 동의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학습의 기본은 암기와 기억에서 비롯 되는 것이며 기본적인 암기가 수반되지 않으면 학습 능력을 끌어 올릴 수가 없다. 문제 구성의 전향 방법에는 동의하지만, 기본적 학습에 있어서는 중간중간 시험을 통해 기억을 되새기는 방법이 효과적이며, 이는 중간 학습단계에서 꼭 필요한 사항이라 판단이 든다.



2. 인출 효과

암송하고, 요약하고, 토론하고, 발표하고, 관련 글 쓰기를 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해라.


벼락치기 누구나 해 보았을 것이다. 이를 통해 점수 향상을 하는 것도 능력이다. 그리고 누구나 느낄 것이다. 이런 과정이 얼마나 허무한 결말을 내는지...

이는 내가 직접 기획안이나 교육안을 짜고 발표할 것을 대비해 보면 그 효과가 금새 드러난다. 한마디로 스스로 학습 하여 습득하는 것 보다 가르쳐 보는게 훨씬 어렵고 기억에 있어 효과적이라는 것은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3. 분산연습 효과

간격을 두고 학습하라. 연속적 학습 보다는 간격을 두고 학습하면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 어려움은 잊는 것도 어렵게 만든다.


우리의 뿌리 깊은 선행학습 방식 보다는 복습이 훨씬 중요하다. 선행학습이 효과가 없다고 전문가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도 불구하고 남들이 하니까 불안하여, 내 아이가 뒤쳐져서 자존감을 잃게 될까봐 선행학습을 시킨다. 학원 한번 안다니고 스스로 용이 된 전설적인 아이들은 대부분 스스로 반복학습 하며 잊었던 기억을 되살리는 아이들이다.


4. 교차 효과

하루에 한 과목 보다는 최소 2가지 이상의 과목을 번갈아 가며 학습하는게 좋다.


교차로 문제를 풀면 뇌의 신경섬유 연결이 더 활성화 된다고 한다. 이건 직접 해 보면 금새 알 수 있다. 얼마나 지루하고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 가는지를...

그리고 특이하게도 여러 분야의 지식을 다양하게 접하다 보면 요즘 흔히 이야기 하는 '융합'이라는 것을 할 수가 있고, 이게 곧 창의력이다. 창의력은 곧 지식이다. 창의력도 지식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발휘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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